Busan Yeongdo Sinwon

예약확정 2시간 후 숙소 입구에 도착했음. 주차장 완비라고 했는데 주차장이 협소해 골목 길 한쪽에 주차하고 모텔로 들어섬. 2층 데스크에 접수를 받는 60대 후반의 아주머니가 횡설수설하며 트립닷컴에서는 예약된게 없다고 했음, 트립닷컴과 요기요는 같은 거라며 요기요앱 담당자와 전화하는 아주머니에게 트립닷컴 예약확정 카톡을 보여주며 데스크 앞에서 10분이상 실강이 한 후 트립닷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15분 경과 후 다시 트립닷컴 직원의 전화를 받고 또 횡설수설하며 아주머니가 키를 내줌, 제대로 앱을 사용할 줄 몰라서 생긴 일인듯 했으며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도 안함. 불쾌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입실했는데 그야말로 80년대 여관에서 시간을 멈춘 방 모습을 보고 순간 많이 당황하였음, 예약을 취소하면 지불된 예약금만큼이 위약금이며 밤이 늦어 울며겨자 먹기로 숙박하기로 함. 재활용센터에서도 보기힘든 침대에 이불과 요는 적어도 10년이상 사용한 것을 세탁해 재시용하는듯, 머리카락과 이물질 그리고 여기저기 지워지지 않은 얼룩들을 발견하고 업소(모텔) 샤워가운도 없어 옷을 입고 자기로 함. 스극거리고 찍찍거리는 방 바닥임에도 실내화도 없었음.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살 수 있는 것들인데 ~ 물때가 채가시지 않은 아주 오래된 일반 가정식 샤워실에 여기저기 세월에 찍히고 벌어진 흔적들이 즐비한 방안 집기가 있는 '신원모텔'은 앞으로 '트립닷컴'에서 숙소를 구할 때 사진이나 거짓 리뷰점수로 숙소를 구하면 큰일난다는 큰교훈을 주는 계기가 되었음, 트립닷컴과 신원모텔이 선사한 최악의 찝찝함과 불면의 밤이었음~ㅠㅠ